2023년 상반기 회고 & 앞으로의 계획

2023년 상반기 회고 & 앞으로의 계획

나야, 웹개발을 계속 하고싶니

2022.05.02~2023.05.20 1년 하고도 보름정도 서핏팀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을 했습니다. 그 기간동안 8개의 스프린트를 진행하면서 3개의 큰 기능을 만들었는데요, 이 글에는 서핏팀 회고 내용과 앞으로 나의 계획을 펼쳐보려고 합니다.

서핏팀 합류

  • 나는 서핏 프로덕트를 좋아하는 사용자였음. 큐레이션되는 여러 주제의 아티클들을 매일 찾아 읽을 정도로 좋아함

  • 서핏을 다니기 이전 회사를 퇴사

  • 다음 회사로는 만드는 프로덕트에 애정을 가질 수 있는 회사를 가기로 결심했는데, 그게 서핏을 만드는 헤이컬렉티브

  • 스타트업이여서 좋았고, 구성원이 매우 적어서 일당백들만 모여있는 조직일 것 같다는 생각에 끌렸음

  • 일단 무작정 대표님에게 메일을 보내서 채용 절차를 밟았음

  • 2022.05.02 입사

서핏팀 합류 이후

  • 서핏은 내가 합류하기 이전부터 디자이너, 개발자 사이에서 유명해져 있었음

    • 예쁜 디자인과 큐레이션 해주는 콘텐츠들의 퀄리티가 좋아 이용자가 계속 늘고 있었음
  • 서핏 프로덕트에 큰 기여를 하고싶은 생각에 합류 초기에 프로젝트 분석, 비즈니스 모델 공부를 열정적으로 함

  • 홈피드 디자인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함

  • 기존 비즈니스 모델만으로는 매출을 만들어내기 버거워서 비즈니스 관련 프로젝트를 시작함

  • 서핏 비즈니스 프로덕트 (인재 검색, 맞춤채용공고)를 만듬

서핏팀 이탈

  • 재직했던 1년동안 이렇다 할 매출을 만들어내지 못했음

    • 잠깐잠깐 매출을 크게 만들어내긴 했지만
  • 월급을 20% 줄이면서까지 팀원들은 성장을 만들어내려고 했지만 성공하지 못함

    • 되돌아보면 상황에 비해 내 열정이 크지 않았던 것 같음.

      • 루틴한 업무, 어려운 도메인, 쌓이는 피로 때문에 합류 초기 수준의 퍼포먼스가 유지되지 않았음

      • 일에 대한 열정을 꾸준하게 가져갈 수 있는 것은 뭐가 있을까? 라는 고민으로 직결. 프리랜서, 사업, 다른 직종에 대한 열망을 키우게 되었음

    • 시장이 얼어붙은 마당에 HR 관련 서비스를 만든게 좋은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함.

  • 대표님이 계속 예견하셨음. 스타트업은 단기간에 큰 성장을 만들어내기 위해 모인 임시 조직이라고, 성장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한순간에 해체되는 것은 당연한 것.

  • 2023.05.19 금요일 마지막 업무를 마치고 20일부로 퇴사

앞으로의 계획

  • 고등학교 졸업 전부터 일을 시작해 지금까지 개발자로 일을 해왔음. 햇수로 5년 만으로 3년 3개월

  •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보고싶은 나로써는 이 기회를 통해 다양한 방향으로 인생을 전개할 수 있게끔 발판을 마련해놓으려고 함.

  • 올해 방통대 통계 데이터 과학과에 입학함. 스포티파이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너무 멋져보여서 시작한 데이터 공부, 벌써 1학기가 끝나가는데 기말고사 잘 치르고 다음 학기 바로 시작할 계획임.

  • 내가 가지고 있는 전문 기술은 프론트엔드 개발. 당장 먹고 살려면 이 기술로 뭔가를 해야할 것이기 때문에 프리랜서로 돈 버는 방법을 검색,공부하고 있음.

    • 위시켓 프로필도 만들고, 프로젝트 지원도 해보고 있는데 사실 내 경력, 연차로는 좀 부족한 느낌이 있음. 프로젝트를 따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음.

    • 백엔드 개발까지 해야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나?

    • 이 글을 읽고계신 분들 중 프리랜서 경험이 있으시다면 연락이 닿았으면 좋겠다..

  • 평소에 내 미래 직업에 대해서 상상을 많이 하는 편임. 어떤 다른 일이 나에게 잘 맞을지?

    • 상상을 하면 현장직에 매력을 많이 느끼는 것 같음. 도배사, 목수, 굴삭기 운전 등등

    • 일단 지게차운전기능사 필기 시험 접수함

    • 목수 커뮤니티 같은 곳에 처음에 어떻게 배워야 할지 고민글 같은거 써서 해결해보려고 함

  • 호주에 워킹홀리데이 가보려고 함

    • 근데 가기전에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견학 차 여행으로 2주정도 가 볼 생각

    • 8월~9월에 갈 계획인데 그땐 시드니가 겨울철이라고 함, 너무 좋을 듯!

앞으로의 다짐

  • 이렇게 보니 벌려놓은게 많은 느낌.

  • 그렇다고 무를 생각은 없음. 어짜피 회사 안다녀서 시간 많기도 하고 시작도 안하면 나중에 분명 후회할 예정임

  • 계획을 봤을 때 웹개발은 잠시 접어두는 느낌이라 걱정이 조금 있음. 남들보다 뒤쳐지면 어쩌지?

    • 그럴때마다 "뒤쳐지면 어때", "난 다른 사람들과 방향이 달라" 라고 막연하게 정신승리 하지만 일시적인 조치일 뿐..

    • 이런 생각을 치우고 싶은데 마인드셋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잘 모르겠음.

  • 최종적인 다짐

    • 젊을 때 많은 경험을 하자!

    • 최소한 벌려놓은 거 다 해보자!

    • 남들보다 뒤쳐지면 어때